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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youn Son's CV Jeyoun SonTeaching Associate ProfessorFaculty of Liberal Educ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CONTACTSEmail: jeyounson.law@gmail.comWebsite: prudence.tistory.comYoutube: Son’s NitpickingFacebook: Jeyoun SonACADEMIC APPOINTMENTSSep 2023 – Present       Teaching Associate Professor, Faculty of Liberal Educ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 Sep 2019 – Aug 2023   Teaching Assistant Professor, Faculty o.. 더보기
The Paradox of Reliable AI: How Optimized Algorithms Erode Risk-Sharing Cooperation Existential Threats and Other Disasters: How Should We Address Them (https://www.csb.eu.com/conference/)The Center for the Study of Bioethics, The Hastings Center and The Oxford Uehiro Centre for Practical EthicsOn 30 and 31 May 2024, in Mediteran Hotel & Resort in Budva, MontenegroPresentation (latest version) Paper (older version)  The Paradox of Reliable AI: How Optimized Algorithms Erode Ris.. 더보기
'권리'라는 말의 적절한 사용을 발견하는 맥락 '권리'라는 말의 적절한 사용을 발견하는 맥락 내가 권리 이론에 대한 개설서를 쓴다면 서두를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시작할 것 같다. 죽기 전에 쓰지 못할 것 같기도 해서 생각난 김에 습작을 남겨본다. (개인적으로는 자격부여(entitlement)로써의 권리 개념보다는 어떤 상태(state)로써의 right나 das Recht 개념이 관련한 사태를 더 잘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전반적인 논의의 이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개설서 앞단에서 전개하면 몇 명이나 심각하게 읽을까 싶다.) 조금 수정할 때마다 자꾸 누더기가 되는 건 어쩔.. ‘권리’라는 말은 언제 중심적인, 또는 본래적인 의미로 사용되는가? ‘권리’라는 말을 사용하는 수많은 맥락들 중, 어떤 맥락의 문장들 속에서 그 본질적 의미로 .. 더보기
'power'의 번역으로서의 권한 개념 덧. power의 번역으로서의 권한 개념. 새벽에 썼던 글에서, power의 번역어로 쓰이는 "권한" 개념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글을 복잡하게 만들것 같았기 때문인데, 현재 맥락과 무관하게 읽게 될 미래의 독자는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별도의 글로 남긴다. 예전에 은사님이 권리의 문법에서 power를 ‘형성권’으로 옮긴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이민열 선생님의 “권리란 무엇인가” 번역도 이 번역어를 채택했다.) 내가 앞의 글에서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말할 때 entitlement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권리와 권한의 구분을 “그 이익 귀속 주체가 자신이나 제3자냐”의 기준에 따라 나누는 방식의 설명을 전제한 것이다. 사실 법철학에서 통용되는 “대통령의 권한”.. 더보기
권리, 권위, 권한 등 권리를 둘러싼 개념들에 대한 논쟁에 관해 법학-철학-교육학-법철학 등등, 다소 소모적인 용어 논쟁을 하시는 듯하여 씀. 교권, 인권이니 용어 잘 쓴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함. 용어는 학자들이 정확히 구분해야 하는 거고, 요즘 사건들에 대한 반응에서 학생의 권리/인권 개념에 대한 몰이해가 있는 것도 맞지만, 요즘 벌어지는 일들의 근본적 원인이 단지 권리와 같은 “개념”을 잘못 이해해서 벌어지는 일은 아닐 것임. 물론 정치적으로 개념들을 가지고 대중을 현혹하며 장난질치는 일들이 빈번하고 지금도 약간 그런 시도가 관찰되지만, 지금의 현상은 더 근본적인 사회적 원인의 결과이거나 상관관계의 측면이 더 강하다고 봄. 어쨌든, 너무 깊은 개념 분류 수준은 말고, 보통 또는 유명하게 사용하는 용례 수준에서 설명. (moral) rights 와 leg.. 더보기
'Warrant' and 'Justification'. '보증'과 '정당화'의 구별. '보증(Warrant)'과 '정당화(Justification)'는 모두 어떤 믿음이나 행동에 타당한 이유가 있다는 개념을 의미하지만, 철학자들은 종종 인식론 영역 내에서 서로 다른 뉘앙스를 나타내기 위해 이 두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 구분은 보통 서로 다른 지식 이론을 논의할 때 두드러집니다. '정당화'는 종종 지식이 정당한 참된 믿음으로 정의되는 전통적인 지식 이론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당화란 믿음을 뒷받침할 수 있는 타당한 이유나 증거를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관찰 증거, 논리적 추론 또는 기타 형태의 합리적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보증'은 철학자 앨빈 플랜팅가가 전통적인 이론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한 지식(knowledge)에 대한 '신뢰주의(reliabilist)' .. 더보기
Fittingness conditions. 적합성 조건. "적합성 조건"은 특정 유형의 반응이나 태도가 주어진 상황이나 행동에 적절한지, 즉 "적합"한지를 결정하는 기준입니다. 윤리와 철학에서 이 용어는 특정 도덕적 반응을 보이는 것이 적절한 조건을 설명하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고의적으로 부당하게 피해를 당했을 때 분노가 적절하다고 말할 수 있고, 친절한 행동의 수혜자가 되었을 때 감사가 적절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은 일종의 '도덕적 문법'으로 볼 수 있으며, 서로 다른 도덕적 반응이 합당한 시기와 장소를 설정합니다. 이러한 조건은 다양한 윤리 이론에서 활용되어 어떤 종류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옳거나 허용되는 것으로 간주되는지, 어떤 상황에서 특정 감정적 또는 반응적 반응이 정당화되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 더보기
Strawson's Reactive Attitudes. 스트로슨의 반응적 태도. P.F. 스트로슨은 1962년 에세이 '자유와 분노'에서 도덕적 책임을 논의하기 위해 '반응적 태도'라는 개념을 소개합니다. '반응적 태도'라는 용어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특히 다른 사람의 의도와 행동의 효과에 대해 갖는 감정적 반응을 말합니다. 스트로슨은 두 가지 유형의 태도를 구분합니다: "참여자의 반응적 태도"와 "객관적 태도"입니다. 참여자의 반응적 태도(Participant Reactive Attitudes): 이는 분노, 감사, 용서, 분개 등 타인의 행동에 대해 개인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적 반응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대인 관계에 내재되어 있으며 다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반영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사회적 상호작용에 우리를 참여시키는 반응이기 .. 더보기